[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폭스바겐의 컴팩트 해치백 폴로가 출시 4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국내에서는 40주년과 함께 서울모터쇼에서 5세대 기반의 페이스 리프트 버전인 신형 폴로를 출시해 공략에 나섰다. 신형 폴로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기존 모델과는 달리 R-Line 패키지를 적용해 내외관 디자인을 다이내믹하고 세련되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안전 장비와 편의사양 역시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여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최신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반영해 1.4 TDI 엔진을 탑재, 폴로 고유의 장점인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와 탁월한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가격 역시 2620만원으로 책정됐다.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클래식카 전시회인 ‘테크노 클라시카’에서도 역사적 모델 전시를 포함한 축하 행사를 연다. 1세대 폴로를 비롯해 각 세대별 핵심 모델과 폴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던 각종 컨셉카, 현재 WRC를 휩쓸고 있는 300마력 폴로 R WRC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폴로의 40년 역사와 함께 폴로가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 미친 영향과 신기술 등도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 폴로는 40마력의 0.9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된 1세대 모델이 1975년 첫 출시된 후 전세계에서 16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1985년에는 폴로 G40 모델을 통해 24시간 연속 레이싱 대회에서 208km/h의 평균 속도를 기록해 세계 신기록을 수록했고 1988년 출시된 2세대 폴로에서는 최초로 디젤 직분사 엔진을 채택했을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모델로 평가 받는다.
특히 2013년 5월 첫 선을 보인 5세대 폴로는 컴팩트한 바디에 동급에서 찾기 힘든 역동적인 드라이빙, 최고의 안전 및 품질 수준을 갖춰 소형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했다. 이 같은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유럽 올해의 차’, ‘골든 스티어링 휠’, ‘최고의 차’, ‘오토 트로피’ 등 권위 있는 상들을 대부분 휩쓸기도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