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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프랑스대사 "브렉시트, 영국과 유럽 모두에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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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가 영국과 유럽 모두에 손해라는 경고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실비 베르만 주영 프랑스대사가 "브렉시트는 '루즈(Lose)-루즈 게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루즈-루즈 게임이란 '윈(Win)-윈 게임'의 반대말로 서로가 손해를 보는 결정이라는 뜻이다.

베르만 대사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경우 EU가 무역협상에서 갖는 협상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EU가 거대한 단일시장임을 강조했다.


오는 7일 실시되는 영국 총선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승리할 경우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수당은 오는 2017년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EU지역에서 몰려든 이민자들이 영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여론에 편승한 것이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EU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컨설팅업체인 그랜드 솔톤이 36개국 경영인 2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가 "브렉시트가 유럽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해 그렉시트의 부정적 영향(45%)을 꼽는 비율보다 높았다.


독일의 싱크탱크인 베르텔스만 재단 역시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최대 3%씩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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