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 이라며 목표주가 18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787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21.7% 감소한 28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8%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TV와 모바일 부문의 판촉강화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 27.6%에서 25.6%로 하락한 점과 최근 규제환경 변화가 영업이익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외부문에서는 지분법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공정위 과징금(17억원), 기부금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5% 감소한 31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성장 모멘텀이 둔화됐지만 3~4월 홈쇼핑업계 TV부문 매출 회복 추세를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연간 성장률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설립을 통한 렌탈사업 진출과 계열사 한섬의 2015년 실적 모멘텀 강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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