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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말 징검다리연휴 산불 막기 ‘온힘’ 쏟는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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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지역 산림헬기 4대, 전국 주요 등산로 산불감시인력 2만3000명 배치…2일 신원섭 산림청장, 헬기로 영동지역 일대 산불계도 및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지 찾아 현장애로 들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5월 첫 주말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산림청이 산불막기에 온힘을 쏟는다.


산림청은 근로자의 날(1일)부터 5일(어린이날)까지 닷 세간의 징검다리 연휴 동안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보고 산불을 막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강원도 동해안지역에 산림헬기 4대를 전진 배치한다. 전국 주요 등산로엔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 2만3000명을 배치, 입산자 실화를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오는 15일까지 이므로 이번 연휴가 봄철산불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입산자 실화와 산나물을 캐는 사람에 따른 산불이 잦아 산불감시 인력을 활용, 불법 산나물채취자 단속도 겸할 방침이다.


올해 산불은 3월 이상고온으로 지난달 28일까지 354건이 일어나 232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370건, 118ha)보다 건수는 비슷하나 피해면적은 두 배쯤 는 것이다.


이규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소중한 숲이 순간의 실수로 잿더미가 될 수 있어 산에 갈 땐 불을 낼 수 있는 물건은 놓고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원섭 산림청장은 2일 동해안지역에서 헬기로 산불공중계도와 산림병해충 예찰을 하고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지도 찾아 산불 막기 현장의 애로 듣기와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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