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오후 6시 현재 옥천군 이원면지역에 밤새 70여 진화대원 대기…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불피해 추정면적 약 2ha, 산나물 캐던 사람 실화 확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옥천지역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산림청은 70여명의 진화대원을 두는 등 밤새 불씨가 되살아나지 않게 뒷불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6분 옥천군 이원면에서 일어난 산불의 큰 불길은 오후 6시 현재 잡혔으나 언제 불씨가 살아날지 몰라 밤을 새며 뒷불 감시에 들어간다.
옥천산불은 험한 산세와 강한 바람으로 해가 지기 전에 끄기 어려울 것으로 봤으나 산불진화헬기 6대와 진화대원, 공무원 등 460명이 달려가 불을 껐다.
산불피해 추정면적은 약 2ha며 산에서 나물을 캐던 사람의 실화로 일어난 것으로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확인했다.
옥천산불과 함께 이날 오후 5시36분 충북 진천에서도 산불이 나는 등 건조특보가 발효된 휴일(2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선 6건의 산불이 나 4.03ha의 숲이 탔다.
고기연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오늘 난 산불은 모두 꺼졌지만 메마른 날씨로 대형산불위험은 여전히 크다”며 “봄철산불이 나지 않게 입산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실수로 산불을 내어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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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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