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파퀴아오vs메이웨더, 세기의 대결로 인해 필리핀은 '정전' 우려…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프로복싱 '세기의 대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퀴아오의 조국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팔라완주 전기 협동 조합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들에게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는 다음 달 3일 2~3시간 동안 냉장고 등 전자제품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기 협동 조합 담당자 란테 라모스는 "경기 당일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팔라완 지역에 전력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경우 정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남서부에 위치한 팔라완주는 평상시에도 전기 공급 부족으로 정전이 잦은 곳이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하루 2~3시간씩 전기가 끊기는 일이 다반사라고.

필리핀 전국이 들썩일 '복싱 영웅' 파퀴아오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3일에는 특히나 TV 중계 시청 등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해 팔라완 전기 협동에서는 주민들에게 절전을 권고하고 있다.


라모스는 "가능한 많은 전자제품. 그는 약 1만5000가구 정도가 몇시간동안 냉장고를 꺼주기를 바란다"면서 "식기세척기, 에어컨, 다리미 등도 경기 끝날 때까지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파퀴아오는 현재 필리핀 하원의원을 지내고 있고, 내전 중인 필리핀 정부군과 반군도 파퀴아오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전투를 하지 않을 정도로 필리핀 내 파퀴아오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지난달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전 마지막으로 서로를 대면했다. 두 선수는 2일 계체를 거친 후 이튿날 링에 올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