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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네팔에 10만달러 상당 취사도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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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이재민을 위해 10만 달러 상당의 취사도구 1650세트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그릇, 냄비, 칼 등 식기류로 총 8250여명의 이재민에 제공될 예정이다.

한적이 지원한 취사도구세트는 각국 적십자사에서 보낸 담요, 물통, 방수포, 텐트 등과 함께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전세기를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네팔로 수송된다.


IFRC는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네팔 지진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약 377억원 규모의 필요 구호품 품목이 담긴 긴급호소문을 각국 적십자사에 보냈다. 이후 각국 적십자사의 지원으로 전체 지원 요청 물자 중 약 80%가량이 확보된 상태다.

이재승 한적 네팔 긴급구호선발대 구호팀장은 현지에서 "네팔 공항에 전 세계 구조대원과 구호물품이 몰려 극도로 혼잡한 상황"이라며 "연맹 전세기를 통해 들어온 구호물품을 카트만두에 도착하면 바로 이재민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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