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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쑥쑥 자라는 '라인'이 실적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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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성공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 33% 차지
라인 상장 관련 "입장 같아…미국·일본 중 나은 옵션 고를 것"


네이버, 쑥쑥 자라는 '라인'이 실적 견인(종합) 2015. 1분기 네이버 실적(자료제공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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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이 모바일 광고와 콘텐츠 매출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특히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33%에 달했다. 네이버의 전체 매출 중 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분기보다 더 늘었다.


30일 네이버는 2015년 1분기 매출액이 74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20억원, 순이익은 134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0%, 4.3% 늘었다.

◆모바일 광고, 콘텐츠 매출이 실적 견인=1분기 사업별 매출 비중은 ▲광고 5299억원(72%) ▲콘텐츠 2000억원(27%) ▲기타 106억원(1%)을 차지했다.


광고 매출 중에서는 국내 광고가 86%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해외광고는 라인 공식 계정, 스폰서 스티커 등이 확대되며 전체의 14%를 차지했고, 전 분기(12%)보다 소폭 늘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이 매출의 88%에 달했다. 이밖에도 레이븐과 네이버 웹툰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2% 늘어났다.


1분기 실적 중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33%인 247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매출은 67%(4933억원)을 차지했다.


네이버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사내 독립기업이 된 '웹툰CIC'와 분사한 '웍스'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상헌 대표는 "'웹툰 CIC'는 독립기업 수준으로 운영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용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웍스모바일은 5월초 일본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는 동영상 플랫폼 관련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연내 동영상 오픈 플랫폼인 '플레이리그'를 출시해 누구나 자신의 동영상 콘텐츠를 대중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쑥쑥 크는 라인, 상장은 '미정'= 올해 1분기 라인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억50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억9000만명)보다 8.1% 늘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중동 등지에서 라인의 신규 이용자가 늘었고 일본과 대만 등 기존 인기지역에서도 꾸준히 이용자가 유입된 덕분이다.


라인의 1분기 매출은 281억엔(약 252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59억엔) 대비 8% 증가했다.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 분기(29%)보다 늘어난 34%를 기록했다.


황인준 CFO는 "라인코퍼레이션의 매출이 281억엔, 포털 매출을 제외한 매출이 254억엔을 기록했다"며 "사업 부문별로는 게임 부문 매출이 60%, 스티커 15%, 광고 15%, 기타 1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라인 상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미국, 일본 양쪽 시장에 서류를 제출한 이후 (상장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가장 좋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인준 CFO는 "라인의 밸류에이션이 1조엔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추측일 뿐이며 평가액은 전혀 고려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라인은 '패밀리앱'과 라인택시, 라인페이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입지를 굳혀힌다는 전략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라인은 온·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사용자와의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라인마트, 라인TV 등 패밀리 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태국에서는 라인TV를 통해 현지 인기 드라마와 라인 독점콘텐츠를 제공하며 출시 이후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일본에서 서비스중인 '라인택시'와 간편결제 '라인페이'의 가맹점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황인준 CFO는 "라인 택시는 일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본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서비스중인 라인 페이는 대만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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