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직자청렴 제고위해 '블루카드' 만든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청렴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렴서약 블루카드' 1만부를 제작, 베포한다.

청렴서약 블루카드는 수원시 공무원이 계약이나 보조금 지급, 인ㆍ허가 민원 등 업무처리 과정에서 직무 관련자를 만날 때 전달하게 된다. 이 카드에는 청렴의지, 공정한 업무처리, 친절 등이 담겨 있다.

블루카드의 블루(BLUE)는 ▲Balance(균형) ▲Limpid(투명) ▲Understand(이해) ▲Equity(공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영어 단어 앞 글자를 따 만든 조합어다.

청렴서약 블루카드 앞면에는 부패 공직자를 신고할 할 수 있는 공직비리 익명 신고시스템과 공익신고 전화번호(1398번) 등이 나와 있다. 뒷면에는 공정한 업무처리, 공직자 품위훼손 행위 근절,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시민 협조 등이 적혀 있다. 서약자의 부서, 성명, 전화번호를 쓰면 명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1만매를 제작해 간부공무원과 계약, 인허가 업무 담당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균형있게, 맑고 투명하게,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공평하게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수원시의 청렴의지를 다지기 위해 청렴서약 블루카드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