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량 평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3월 '유로 6' 모델 공식 런칭 이후 230여대 고객 인도, 250여대는 출고 대기 중
국내 10대 한정 판매 '볼보 오션레이스 FH540 스페셜 에디션 트랙터' 모델 판매 개시 이틀 만에 완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인 볼보트럭의 '유로 6' 모델이 공식 론칭 후 유례 없는 판매 실적을 보이며 국내 상용차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볼보트럭코리아에 따르면, 유로6 모델은 30일 현재 약 230여대가 고객에게 인도됐고 사전 예약 및 신규 계약의 쇄도로 출고 대기 중인 차량만 250여대에 달한다.
볼보트럭코리아는 3월 초에 예정된 유로6 모델 공식 출시 행사를 앞두고 1월 말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해 채 한 달이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320여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하며 업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10대 국내 한정판매를 실시했던 '볼보 오션레이스 FH540 스페셜 에디션' 트랙터 모델은 대당 차량 가격이 2억3000여만원 가량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개시한 지 이틀 만에 10대 모두 완판됐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같은 판매 결과는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며 "이는 유로6 모델 세계 최강의 750마력 엔진은 물론, 상용차 세계 최초의 'I-쉬프트 듀얼클러치'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다이나플리트' 등 한층 더 강화된 기술력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높아진 품질과 성능 및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폭을 3~5% 미만으로 책정한 것이 국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 오션레이스 FH540 스페셜 에디션 트랙터 모델은 상용차 세계 최초의 I-쉬프트 듀얼클러치와 540마력의 D13K 엔진 및 각종 편의사양이 장착돼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을 더한 특별 한정판 모델로 상용차 고객이 원하는 바를 두루 갖춘 제품이다. 지난해 1월 유럽 출시 이후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출시된 I-쉬프트 듀얼 클러치는 볼보 오션레이스 FH 540한정판 트랙터 모델에 우선 적용됐으며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확대 범위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대기하고 있는 사전 예약 및 신규 계약 고객들이 많아 하루라도 빨리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것이 지금 최우선"라며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서비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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