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시 중계근린공원에서 어린이용품 물물교환과 판매, 세계 전통의상 및 악기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 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자녀들과 어디로 나들이를 갈지, 어떤 선물을 사줘야 할지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1시부터 중계근린공원에서 온 마을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날 축제'를 마련한다.
행사는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연주로 시작해 제9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어진다.
어린이날 행사는 ▲나눔마당 ▲공연마당 ▲놀이체험마당 ▲녹색마당 ▲안전마당으로 진행된다.
나눔마당은 어린이용품을 물물교환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난감 난장’이 열린다.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등에서 기증한 1000여점의 장난감, 동화책, 학용품 등 물품을 어린이들이 직접 사고 파는 경험의 장을 마련했다.
사전에 어린이집 등에 기증한 물품에 대해 할인 쿠폰을 발행, 소지한 쿠폰으로 행사 당일 1000~2000원으로 저렴하게 물품 교환과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쿠폰은 당일 현장에서도 발행할 예정이다.
공연마당으로는 노원구립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과 매직캣 공연팀의 비누방울을 이용한 매직버블쇼가 준비됐다.
중계근린공원 곳곳에는 어린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체험마당도 준비한다.
영·유아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어린이의 얼굴과 손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불어주는 요술나라 요술풍선 코너도 운영한다.
뿡뿡이, 곰, 다람쥐 등 동물 탈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가발, 안경 등 소품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일 포토존도 마련한다.
또 다양한 세계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선보인다.
2000원 이내의 체험비를 내면 어린이들이 직접 부채, 요요, 팽이, 바람개비, 토끼머리띠를 만들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제기차기, 투호, 고리던지기, 탑무너뜨리기, 딱지치기 등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놀이마당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마을공동체의 다섯 번째 걸음으로 '녹색이 미래다'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녹색 지구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노원에코센터와 지역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나는 재생에너지 체험과 환경을 주제로 우산 꾸미기,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미니태양광 홍보 캠페인, 표범장지뱀 보호 캠페인과 함께 ‘녹색 미래’ 사행시 짓기와 소망나무 만들기도 진행된다.
안전마당은 노원소방서, 노원경찰서, 노원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한다.
119 소방안전체험 공간에서는 화재진화, 심폐소생술 교육, 소화기 사용, 소방장비 체험을 할 수 있고, 경찰체험 코너에서는 어린이 실종예방 지문등록과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노원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올바른 식생활 실천 부스에서는 가족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인바디 측정을 통한 비만도 검사와 식품구성자전거 스티커 붙이기 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구는 이날 행사에 지역 주민과 어린이 등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행사 진행 및 안전 관리를 위해 각 체험 프로그램과 부스에 진행요원 및 자원봉사자 총 1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간호사와 앰블런스를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꿈과 희망을 갖고 또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날 축제가 어린이들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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