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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 아이디어 공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마스터플랜에 반영
당선작·가작 설계자,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시 지명초청권
다음달 6일부터 접수…9월 결과 발표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 아이디어 공모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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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시가 코엑스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종합운동장 일대를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는 한강과 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94만8000㎡에 대한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잠실종합운동장을 88서울올림픽 개최지가 갖는 고유의 특성을 지키는 동시에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문화·여가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은 한강과 탄천으로 둘러싸여 도심 속 수변공간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시설이 노후하고, 탄천 변의 대부분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등 지역 전체의 활력이 떨어져 재정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한강·탄천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공간적 통합을 실현하고, 스포츠 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담아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도로 지하화 등은 시가 직접, 그 밖의 지역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모는 건축물 및 보행·경관 등 외부공간 활용에 대한 물리적 구상은 물론 이 일대에 새롭게 도입할 수 있는 기능과 한강·탄천의 수변공간 활용방안을 포함하는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 등 모두 가능하다.


다음달 6일부터 참가등록이 가능하며 6월 현장조사·설명회, 8월 작품접수, 9월 작품심사 및 결과발표로 이어진다.


접수된 작품은 관련 분야의 권위자로 구성된 7명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등(1작품)에 1억5000만 원등 총 8작품에 4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당선작과 가작을 계획한 전문가에게는 이 일대 도시재생의 1단계 사업인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추진 시 지명초청권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안된 계획들은 앞서 실시한 시민 대상 공모에 접수된 180건의 아이디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완성될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에 반영된다.


이 본부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은 미래 서울의 얼굴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장소적 의미와 가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미래상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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