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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한국농수산대와 농기계 교육·지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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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한국농수산대와 농기계 교육·지원 협약 체결 28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한국농수산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동공업 곽상철 대표이사(왼쪽)와 한국농수산대학 김남수 총장(오른쪽)이 농기계 교육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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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동공업이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해 2030 농업 전문 경영인 육성에 팔을 걷었다.

국내1위 농기계 업체 대동공업은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해 2030 농업 전문 경영인 육성하고자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와 ‘농기계 교육·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농업 인구의 감소화 고령화 상황에서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간 농업에 종사할 경쟁력 있는 2030 농업 전문 경영인의 확대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한농대 학생들과 진행한 국내 선진 농가 탐방 프로젝트 ‘대동농지도(大同農地道)’가 계기가 됐다. 1100명이 농어업 전문 경영인을 목표로 재학하며 이중 약 95%가 20대인 한농대를 통해 젊은 농업인을 확대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한농대는 1997년에 개교한 대한민국 농림수산업을 이끌어갈 농어업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3년 과정의 국립 전문대학으로 현재 식작, 특작, 채소, 과수, 수산양식 등 11개 학과에 약 11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매년 300~400명의 예비 농업 전문 경영인을 배출하며 올해까지 약 3700명이 졸업했고 이중 약 86%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올해부터 농업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농기계 활용 교육 프로그램과 농업 경영 능력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농기계 활용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농기계에 대한 이해와 기술 정보 습득을 위해 대동공업 대구 공장 및 국내 농업기계 박람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기계 점검, 수리, 조작 능력을 향상을 위한 농기계 학교를 열 예정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농기계 실습 기회 확대를 위해 대동공업 생산 농기계를 교육용 기자재로 기증할 방침이다.


농업 경영 능력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선진 농가 탐방을 통해 농장 경영 노하우를 익히는 ‘대동농지도’을 하반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농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제도를 운영, 농업 전문 경영인으로 뛰어난 역량을 구축한 졸업 예정 학생에게 장학 물품으로 대동공업 농기계를 수여할 예정이다.


설동욱 대동공업 마케팅팀장은 “지난 약 70년간 대동공업은 농업 기계화를 통해 국내 농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좋은 농기계를 만드는 것만큼 이를 활용해 국내 농업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젊고 경쟁력 있는 2030 농업인이 증대 되야 하기 꾸준히 농업 인재 양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체 농업인구는 275만2000명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만 60세 이상 농가 인구는 136만9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275만2000명)의 49.8%로 전년 대비 8000명 증가했다.


농가 인구에서 만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화율은 39.1%로 2013년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젊은 농업 인구는 감소해 농촌지역의 만 20~29세 인구는 2013년 12월 1일 16만8000명에서 1년 뒤인 지난해 12월 1일에는 15만5000명으로 줄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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