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한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종전 2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품별 가격과 스프레드 가정치를 조정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86%, 76% 상향했다"며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2조79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1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건 올레핀(Olefin) 사업이다. 원료가격이 낮아진데다 제품가격이 회복되면서 스프레드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올레핀 영업이익률(OPM)은 11.6%를 기록해 현대증권의 추정치를 넘어섰다.
현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3조35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784억원으로 전년동기(843억원) 및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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