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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스마트폰 시장서 中 알리바바와 샤오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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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격돌하는 것은 아닐까.


인도 최대 토종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마이크로맥스는 알리바바그룹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지분 25%를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시스템 '알리페이'를 갖고 있는 업체다. 27일(현지시간) 인도 경제 일간지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마이크로맥스의 가치를 40억~50억달러(약 4조2948억~5조3685억원)로 보고 있다.


알리바바가 마이크로맥스를 낚아챌 경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끼리 전쟁하게 되는 셈이다.

샤오미는 이미 인도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전날에는 인도 최대 재벌 기업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샤오미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인도 시장으로 진출한 지 1년도 채 안 된 지난해 인도 시장 점유율 4%로 삼성전자(22%), 마이크로맥스(18%)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마이크로맥스 지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이는 두 번째 인도 기업 지분 인수 사례다. 지난 2월 앤트파이낸셜은 인도 정보기술(IT) 업체 원97커뮤니케이션스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가는 5억7500만달러로 알려졌다.


원97은 인도에서 가입자 2300만명에 이르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 '페이텀'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알리바바가 원97 지분 인수로 인도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인도를 제 집 드나들 듯 드나든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현지 모바일ㆍ전자상거래 부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마이크로맥스가 22%로 삼성전자까지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0%에 만족해야 했다. 인도에서 현지 업체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리바바는 거대 잠재 시장인 인도로 진출하기 위해 원97 지분부터 인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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