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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관광객 손짓하는 대전·충남권 놀거리·볼거리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분 41초

2년 만에 열리는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 대전지역 ‘DNA 페스티벌(Festival)’…충남 서산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어린이 날 맞아 보령에서 블랙이글 에어쇼·체험행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광주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들 끌어들이기 위한 축제 등 각가지 행사와 이벤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4일만 휴가를 내면 근로자의 날(1일)로부터 어린이날(5일)까지 닷 세 동안의 연휴를 즐길 수 있고 어버이 날(8일)까지 들어있어 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친다.

서천군의 경우 관광주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유료관광지 및 시티투어 할인행사를 갖는다. 조류생태전시관, 한산모시관, 동백나무숲, 국립생태원 등 유료관광지 4곳과 서천군 시티투어를 관광주간동안 요금을 50% 깎아준다. 시티투어탑승객에겐 소정의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펼친다.


초등학생들 봄방학과 어린이날 연휴, 어버이날 등을 중심으로 마련되는 대전·충남권의 놀거리·볼거리들을 소개한다.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유성구 온천로와 갑천변 일대서 오는 8~10일 100가지 행사가 주민참여형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열리지 못했던 축제가 2년 만에 펼쳐지는 것이어서 기대가 모아진다.


과학과 젊음, 온천, 화합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문화발전을 꾀한다. ‘힐링온천에 담그고 행복축제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10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첫날인 8일 오후 6시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열리는 공식개막행사는 윙크, 나건필, 소찬휘, 부활 등의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띄운다. 오후 10시쯤엔 디지털불꽃쇼가 화려한 금요일 밤을 수놓는다.


9일엔 ▲코리아필하모니 팝스오케스트라공연 ▲버블버블 DJ파티 ▲청소년 어울림마당 ▲버스킹 거리공연이 눈길을 끈다. 오후 2시부터는 충남대 정문에서 계룡스파텔까지 어가행렬 및 거리페레이드가 진행된다.


10일엔 이치현 밴드, 채환이 참여하는 7080콘서트, 어린이 온천물 풋살대회, 유성문화원 공연,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평생학습센터 발표회가 열린다.


상설프로그램으론 갑천변 일대에서 2013년에 좋은 반응을 얻은 코끼리열차 운행, 온천수 테마파크, 이색동물체험, 승마체험 등이 축제기간 중 있을 예정이다.


유성구는 이를 위해 온천수플레이 존을 크게 넓혔으며 웰빙카페 등 쉼터도 늘렸다.



◆문화·예술스타 길러낼 대전 ‘DNA 페스티벌=2일~10일 대전지역의 차세대 문화·예술스타를 길러낼 ‘DNA 페스티벌(Festival) 2015’가 열린다.


행사는 (재)대전문화재단이 올해 차세대 문화예술인 돕기 사업의 하나로 여는 것으로 지역신진예술가들의 열정이 녹아있다.


‘DNA Festival 2015’는 대전문화재단의 지역신진예술가 발굴프로그램 ‘차세대 아티스타(artiStar) 지원사업’ 3년차를 맞아 2년간의 도움이 끝난 차세대 artiStar 1기(2013~2014년) 후속지원프로그램이다. 이는 artiStar 1기들(10명)의 발전된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종합성과보고의 자리이기도 하다.


‘예술 DNA의 진화’란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은 대전(Daejeon) 신진(New generation) 예술가(Artistar)들의 문화예술역량을 더 발전시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5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전시실에서 열리며 시각분야 아티스타 개인전은 물론 1기들의 포트폴리오(자기가 만든 작품을 모아둔 것)들이 전시된다.


2~10일 4차례 열리는 공연은 문학, 시각, 공연 등 여러 분야의 차세대 artiStar들의 콜라보레이션(서로 다른 분야 작가들의 공동작업 작품)을 보여준다. 첫 공연은 2~3일 ‘우리의 꼭지점’이란 주제로, 두 번째 공연은 9~10일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란 주제로 열린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선 각 장르 신진예술가들의 협업이 빚어내는 신선한 작품들이 만난다. 신진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관객과 예술가들이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다리역할을 한다.


모든 공연, 전시는 무료며 좌석권은 대전문화재단 문화사업팀(☏042-480-1031)으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누리집(www.dcaf.or.kr)에 들어가 보면 된다.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대 항공우주축제=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축제인 ‘제37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15’ 충남 서부지역 예선대회가 오는 5일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비행단)에서 열린다.


1979년 처음 열려 30여년 이어져온 전통적인 항공우주축제로 해마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하늘에 대한 꿈과 도전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초·중·고교생들은 고무동력기와 글라이더, 물 로켓 날리기 등 실력을 겨룬다. 특히 2012년 이후 4년 만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축하에어쇼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크다.
서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박람회’(ADEX) 등 국제적 행사로 세계수준의 에어쇼 팀으로 평가받는 블랙이글이 약 7분간 5가지의 특수기동을 선보이며 공군의 위용을 뽐낸다.


탐색구조시범, 군악대 공연, 의장대 시범, 군견훈련 시범 등 축하행사들과 항공기 무장전시를 비롯해 장갑차·발칸 탑승체험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부대 개방은 당일 오전 8시부터 한다. 인터넷으로 참가를 신청한 선수는 8시50분까지 참가증을 갖고 대회장으로 가야 한다.


행사 당일은 공군기지 출입제한이 없어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누리집(공군본부홈페이지 접속 후 ‘Space Challenge 2015’ 배너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에서 블랙이글 에어쇼·체험행사=어린이날을 기념해 우리나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화려한 군무가 충남 보령 하늘을 수놓는다.


올해 어린이날과 어린이주간을 맞아 어린이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가족참여형 축제’들이 충남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3일 오전 9시30분~오후 3시 보령종합경기장 일대에선 기념행사가 열린다.


식전 프로그램으로 육군 제32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K-POP 전문댄스팀, 마술쇼에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본행사에선 어린이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희망풍선 날리기, 어린이날 노래 합창이 있을 예정이다. 체험 및 참여마당은 4D 무비카체험, 경찰직업체험, 심폐소생술, 에어로켓만들기, 샌드아트 등 56곳의 체험행사와 뮤지컬, OX퀴즈, 가족줄넘기·훌라후프대회 등 참여행사들이 열린다.


5~16일 어린이 학대예방캠페인과 소외계층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나들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진다. 5일 천안독립기념관에선 소파 방정환 선생 탄신 116주년 기념식과 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인형극, 이야기나라 등으로 참가어린이들을 꿈과 희망의 나라로 이끈다.


9일엔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선 ‘제11회 후원자와 함께하는 어린이 종합예술제’가 열린다. 이 땐 충남지역 13개 양육시설 아동의 특기를 선보인다. 같은 날 태안 백화초등학교에선 충남지역 장애아동과 가족 15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집단놀이 및 어울림한마당이 열린다.


같은 날 서울 63스퀘어에선 충남지역 가정위탁어린이와 부모 8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떠나GO! 설레GO! 감동하GO!’ 가족 행복나들이가 마련된다.


15일 홍성사회복지관 강당과 리솜스파캐슬에선 ‘제10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가, 16일 아산 호서웨딩홀에선 후원자와 결연아동 만남의 날 행사가 잡혀있다.



◆충남 논산 종학당에서 힐링음악회=9일 오후 5시 논산 종학당에서 지역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힐링음악회’가 열린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마련하는 음악회는 전통음악을 지키고 현대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애쓰는 연주자들(큰댁어울 국악단)이 우리 음악세계로 안내한다. 힐링음악회 서막을 알리는 길놀이공연을 시작으로 아쟁, 해금, 피리, 25현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중심으로 산조, 협주곡, 국악가요 등이 울려 퍼진다.


종학당은 파평윤씨 윤순거(尹舜擧)가 문중자제들의 교육을 위해 1643년(인조 21년)에 지은 건물이다. 호암산을 배경으로 앞엔 저수지가 있어 문중자제들이 호연지기를 기르며 수양과 교육을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때까지 전통교육이 이뤄졌고 1988년엔 러시아 페레스트로이카 개혁개방정책 때 소련 당서기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찾아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사와 명성에도 종학당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올부터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알리면서 행사장소로도 쓴다.


9일 낮 명재고택에선 가족백일장, 사생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명재고택에서 종학당으로 오가는 무료버스를 탈 수 있다.


더 자세한 프로그램은 논산시 문화예술과(☏041-746-5412)나 충남역사박물관 문화사업팀(☏041-856-8608)에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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