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 1252억원
"영업활동·각 사업부문 비효율성 제거해 수익개선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9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22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7% 하락했으며 당기순손실도 125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조선부문 건조 물량이 줄고 정유부문에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감소했다.
영업손실에는 일회성 비용인 퇴직위로금 1614억원이 반영됐다. 또 조선부문에서 반잠수식시추선(semi-rig) 등 특수선박 공정지연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발생했고 해양부문 호주 고르곤(Gorgon) 공사 등 일부 공사에 대해 발주사와 계약변경 합의가 늦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플랜트부문은 발주사와 계약변경 합의로 추가 수익이 발생해 흑자 전환했으며 정유부문에서는 정제마진 호조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에는 인력효율화 작업에 따른 일시적 비용인 퇴직위로금이 반영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수익성 우선 영업활동과 전 사업부문 점검을 통한 비효율성 제거 및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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