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은행권 최초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내에서 교통카드와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는 중국인 전용카드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발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는 한국 방문 전 중국내 대표적인 전자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통해 사전 구매신청을 하고 우리은행에서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관광기간 동안 수도권 및 제주도 내 대중교통을 1일 최대 20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 화장품 매장, 슈퍼마켓 등 각종 매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인천·김포공항의 영업점 3곳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한 데 이어 상반기 중 공항 환전소 16곳과 명동금융센터 등 총 17개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영업점을 통해 카드 발급 뿐만 아니라 티머니 충전도 가능하며 출국시 남은 잔액을 환불 신청하면 중국 내 알리페이 고객 계좌로 즉시 입금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방하는 중국인 대상으로 환전 영업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를 통한 중국 내 우리은행 홍보도 가능해져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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