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2만4000병·담요 2000장·음식류·의류 등 45톤 규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한항공이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28일 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의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 2만4000병과 담요 2000장, 즉석밥 및 건빵과 같은 음식류, 의류 등 약 45톤 규모의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는 사내 소통채널인 '소통광장'에 많은 임직원들이 구호품 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회사에서도 화답, 지원을 신속히 결정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구호물품과는 별도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의류를 비롯한 생필품도 모아 함께 보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에도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다. 2011년 3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과 뉴질랜드 이재민들에게, 같은 해 11월에는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담요 등 구호물품들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2012년 3월에는 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에게, 2013년 11월에는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수송물류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국내외 각지의 재난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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