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지난 24일 여수시 돌산읍 도로에서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이 여수 Y시내버스 회사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41분께 여수시 돌산읍 굴전구판장 앞 도로에 넘어진 60대 보행자의 왼쪽 다리를 차량으로 깔아뭉개고 달아난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자 Y(47)씨를 검거했다.
피해자 J(66)씨는 뺑소니 차량을 뒤따라오던 같은 회사 소속 시내버스 운전기사에 의해 조선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뒤 왼쪽다리 절단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다.
경찰은 목격자 및 차량 파편물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주변 CCTV 3개소(돌산 무슬목, 이순신대교, 돌산대교 입구) 통과차량 500대의 자료를 정밀분석해 용의차량 7대를 특정한 뒤 피의자 Y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Y씨는 뺑소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자료와 용의차량의 블랙박스를 국과수에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과속 여부, 충격 부위 등을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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