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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정규직 임금 1.8% '찔끔 인상'…2명 중 1명만 퇴직금 받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비정규직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1년전보다 1.8%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가운데 퇴직금을 받는 이는 2명 중 1명꼴에도 못미쳤다. 상여금은 4명 중 1명만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종사자 1인이상 사업체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6701원으로 전년 동월의 1만6067원보다 3.9% 늘었다.

이중 정규직은 1만8426원으로 5.1% 증가했으나, 비정규직은 1만1463원으로 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정규직 중 일일근로자는 1만2589원(-1.4%), 기간제근로자는 1만1872원(-1.2%), 파견근로자는 1만189원(-3.9%), 용역근로자는 8792원(-0.1%)로 파악됐다. 단시간근로자는 1만1603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시간당 정액급여는 전체 근로자 1만4587원, 정규직 1만5684원, 비정규직 1만1253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 4.6%, 2.1% 증가했다. 2013년 연간 특별급여는 전체 근로자와 정규직이 416만7000원, 542만9000원으로 일년전보다 각각 5.7%, 8.1%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33만3000원으로 12.2% 감소했다.

총실 근로시간은 165.5시간으로 전년 동월의 167.9시간 보다 2.4시간 줄었다. 정규직은 177.7시간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비정규직은 128.3시간으로 6.1시간 감소했다.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7%를 기록했다. 정규직은 95% 이상이지만, 비정규직은 산재보험을 제외한 사회보험 가입률이 48~63%대에 그쳤다. 특히 일일근로자와 단시간근로자는 건강보험, 국민연금 가입률이 10% 미만을 기록하는 등 산재보험을 제외하고 50% 아래를 나타냈다.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전체의 58.1%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각각 69.4%, 23.8%다. 퇴직금 적용률은 전체 81.2%며, 정규직은 93.1%, 비정규직은 45.1%로 나타났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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