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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콘텐츠 협력의 장…'디지털콘텐츠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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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GMM 그래미, BBTV 방송 등 30개사·한국 80여개 기업 참가
방송·영화, 모바일, 융합콘텐츠 3개 분과로 나눠 비즈니스 상담 진행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동남아 국가와의 디지털콘텐츠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2015 한-태 디지털콘텐츠 컨퍼런스(K-T DIGICON 2015)'를 2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다.

신시장으로 부상하는 동남아와 본격적인 디지털콘텐츠 교류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동남아 지역의 문화산업 관문인 태국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타 아세안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양국이 각 1명씩의 기조연설을 하며, 태국은 방송통신위원회 ‘타왓차이 짓따라파난’ 상임위원이 한국은 씨제이 이엔엠(CJ E&M) 글로벌사업본부 ‘서현동’ 본부장이 한국과 아세안 국가간의 콘텐츠 동반성장 전략 등을 발표한다.

이어서 개최되는 방송·영화, 모바일콘텐츠(게임·스마트앱), 융합콘텐츠(테마파크, 케이팝(k-pop) 등)의 3개 분과로 진행되는 세미나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80여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한다.


각 세미나에는 한국과 태국 각1명씩의 주제발표에 이어, 15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 쇼케이스 전시 등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오후 7시부터는 축하공연과 양국 기업간의 네트워킹 만찬이 진행된다.

이 디지털콘텐츠 행사와 연계해 보안관제, 네트워크 보안, 문서보안 등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갖춘 한국의 정보보호 기업과 태국기업간의 비즈니스 협상도 진행된다.


양국 기업간의 비즈니스 매칭과는 별도로 한국의 미래부와 태국 정부간 방송,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의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차관급(미래부 최재유 차관) 간담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중국과의 디지털콘텐츠교류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한 ‘한중 펑요유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 2015년에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서울 ‘K-T DIGICON 2015’를 개최하고, 6월에는 ‘디지털콘텐츠 태국 현지 로드쇼’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태국 정부에서는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솜분 멕페이분와타나) 등이 참가하며, 1위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지엠엠(GMM) 그래미, 최대 통신사업자인 트루무브 에이치(TrueMove H), 지상파 채널 7번 등 5개 방송사, 투자사 등 30여개의 콘텐츠 기업의 대표자급이 대거 방한한다.


한국은 씨제이 이엔엠(CJ E&M) 김성수 대표를 비롯해 한국방송공사(KBS) 등 방송사, 케이티(KT)?네이버 등 통신사, 에스엠(SM)?와이지(YG) 등 연예기획사 등 70여개의 콘텐츠 기업과 10여개 정보보호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태국과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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