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나의 작은 습관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 같은 비전으로 친환경적 가치관과 녹색생활 실천 능력을 갖춘 청소년 에코리더를 양성하는 글로벌 에코리더 프로그램의 힘찬 첫걸음이 시작됐다.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와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고 LG생활건강과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후원하는 2015 글로벌 에코리더 발대식 '모여라 에코리더'가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글로벌 에코리더 프로그램은 LG생활건강과 함께 전국 청소년 500여명을 선발해 진행하는 1년 단위 환경 교육으로, 차세대 글로벌 환경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9월 에코맘코리아는 국내 비정부기구(ngo) 최초로 UNEP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세계적인 환경교육 단체로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에코리더 발대식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를 비롯해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또한 에코리더와 함께 1년간 호흡을 맞출 대학생 에코멘토단이 함께 했다. 에코맘코리아는 발대식을 비롯해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위한 녹색매장 부대행사를 열었다.
에코맘코리아와 글로벌 에코리더를 함께 진행하는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아킴 스테이너는 축사를 통해 "에코맘코리아와 UNEP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지구도 사람도 건강하게 함께 살 수 있는 미래를 이끌어 달라"고 에코리더들에게 당부했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의 보니안 골모하마디 사무총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2015년 에코리더가 되신 것을 축하한다"며 "글로벌 에코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이번 2015 글로벌 에코리더 발대식은 UNEP과 공동으로 운영되는 힘찬 첫걸음"이라며 "에코리더 학생들이 앞으로 1년간의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를 지키고, 만들어가는 귀한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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