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상임위 법사위도 계류 법안 심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27일 '4+4 회동'을 통해 다음달 2일을 시한으로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가 마련 중인 연금 개혁안을 논의한다.
전날 열린 실무기구 회의에서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개혁안에 의견이 접근된 가운데 공무원 단체들이 요구하는 공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기구 구성 등 남은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날 회동은 유승민·우윤근 여야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특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 강기정 정책위의장,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특위 간사대행 격인 김성주 의원이 참석한다.
아울러 이날 오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선거제도 개편, 선거구획정위원회, 선거운동, 재외선거를 비롯한 공직선거법 개정 방향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선거구 개편의 첫 관문인 선거구획정위 독립화 문제 및 여기서 제시한 조정안에 대한 국회의 수정 권한 여부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 등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청회에는 윤석근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한수 건국대 명예교수,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국제학과 교수 등 5명이 진술인으로 출석, 선거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방위, 정무위, 환경노동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이날 일제히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하고 계류 법안 심의를 진행한다.
또 기획재정위는 오전에 조세소위를 열어 소득세법 개정안 등을 심의하고, 미방위는 오후에 전체회의를 열어 4월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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