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실종 치매노인 2시간 만에 찾은 부산경찰청 페북…'좋아요'의 위력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실종 치매노인 2시간 만에 찾은 부산경찰청 페북…'좋아요'의 위력 사진=부산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AD



실종 치매노인 2시간 만에 찾은 부산경찰청 페북…'좋아요'의 위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지방경찰청이 치매노인을 찾는다는 글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지 불과 2시간 만에 실종됐던 노인을 찾았다.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실종된 치매노인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키 158㎝·체형 마름·커트 머리·빨간 모자·곤색 점퍼·회색 체크무늬 바지·검정 구두가 인상착의였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친구 18만 명은 즉각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좋아요'를 누르고 다른 친구들의 이름을 링크해 댓글을 달면서 글은 인터넷상에 퍼졌다.

3시간 후, 18만 명 중 한 명인 A씨가 "치매노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본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치매노인을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치매노인의 손자는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친구 18만 명이 힘을 합쳐 3시간 만에 치매노인 실종자를 찾는 일이 일어난 것.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 있던 치매노인 이모(73·여)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지난 24일 오후 7시32분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약 22시간 동안 이씨를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25일 오후 6시 경찰은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10분 페이스북 글을 본 A씨의 신고로 경찰은 20분 뒤인 오후 9시30분 동래구 명장동의 한 상점 앞에서 이씨를 찾아내 가족에게 인계했다.


과거에도 부산경찰 페이스북 친구들은 수차례 경찰 업무에 결정적 도움을 준 바 있다. 다른 치매노인 실종자를 찾거나 강도상해 혐의 수배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했던 것. 특히 한 성폭행 사건 때는 용의자의 SNS계정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 부산경찰 페이스북 친구 18만 명은 사실상 시민경찰"이라며 "그분들이 경찰 업무에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제보자 A씨에 대해 감사장 수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