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대기업의 매출채권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으로 12만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부터 30일까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151개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과 1~4차 협력사 12만개, 은행 등이 참여하는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대회를 연다.
상생결제시스템이란 2차 이하 협력 중소기업이 받는 납품대금을 현금화하도록 대기업 매출채권을 현금처럼 융통하는 결제시스템이다.
2∼4차 협력사는 추가 담보 설정 부담이나 부도 위험이 없고 채권할인 비용도 평균 50% 가량 줄어들어, 현금유동성 향상과 경영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행사에 참가한 대기업들은 1∼4차 협력기업의 상생결제 금융상품 가입과 애로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생결제시스템에 참여하는 대기업사별 운영방안 설명회를 갖고, 은행도 상생결제 상품 가입 설명과 상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상생결제시스템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되어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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