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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이동환, 5언더파 "톱 10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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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서 5언더파 보태 공동 21위로, 위클리와 스워퍼드 공동선두, 노승열 기권

[취리히] 이동환, 5언더파 "톱 10 GO~" 이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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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이동환(27ㆍCJ오쇼핑)의 스퍼트가 돋보였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TPC(파72ㆍ742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 2라운드다.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1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대다수 선수들의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부 위클리와 허드슨 스워퍼드(이상 미국)가 일단 공동선두(11언더파)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2번홀(파5) 버디로 출발한 이동환은 4번홀(파4)에서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7, 9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곧바로 스코어를 만회했고, 후반 10, 11번홀과 17, 18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보태는 뒷심을 발휘했다. 72.22%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었고, 무엇보다 평균 1.54개의 퍼팅이 동력이 됐다.


스워퍼드는 6언더파, 위클리는 15개 홀에서 3언더파를 작성했다. 루이지애나 남서부에 토네이도가 예보됐다는 점이 변수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6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우승 진군이 관심사다. 14개 홀에서 5타를 줄여 공동 3위(10언더파)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 등 또 다른 빅스타 군단은 이동환의 공동 21위 그룹에 안착했다.


한국은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14개 홀에서 1언더파에 그쳐 공동 32위(6언더파)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민휘(23)가 공동 45위(5언더파 139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박성준(29)은 10개 홀에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30위(1오버파), 이변이 없는 한 '컷 오프'가 유력하다. 디펜딩챔프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아예 기권했다. 8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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