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4일 일본 증시가 4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중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데다 엔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0.83% 빠진 2만20.04로, 토픽스지수는 0.37% 하락한 1618.84로 거래를 마쳤다.
전자업체 TDK가 2.2% 하락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항공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내렸다. 디지털 광고회사 사이버에이전트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3.6% 급락했다.
노무라의 와코 쥬이치 선임 전략가는 "중국·일본·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은 글로벌 경제가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어닝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올만 하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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