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첫 팀 '1만9000타점' 삼성은 6연승 질주…KIA·SK도 각각 1승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9회초 터진 외야수 김현수(27)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 역대 첫 팀 1만9000타점을 달성한 삼성은 6연승을 달렸고, KIA와 SK도 1승씩을 추가했다.
먼저 두산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7패를 기록, SK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 3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양의지(27)와 민병헌(28)도 각각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김현수는 5-5로 맞선 9회초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33)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더스틴 니퍼트(33)가 7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김강률(26)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마산 경기에서는 삼성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NC에 14-4로 대승했다. 1승 추가한 삼성은 시즌 15승(5패)째를 올려 단독선두를 지켰다. 3번 타자겸 2루수로 나선 야마이코 나바로(27)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최형우(31)가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27)가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IA가 9회말 대역전극을 벌이며 롯데에 7-6으로 승리했다. 2-6으로 뒤지던 9회말 대거 다섯 점을 내 한 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10승 10패)에 복귀했다. 이홍구(24)가 끝내기 몸에 맞은 공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나지완(29)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쉬 스틴슨(27)이 6.1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세 번째 투수 최영필(40)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수원 경기에서는 SK가 kt를 3-2로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윤희상(29)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6번 타자겸 포수로 나선 이재원(27)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