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근 잇따른 도로함몰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한 복판에서 깊이 3m에 이르는 싱크홀이 발견됐다.
23일 구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아파트 인근의 이면도로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3m 가량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다행히 싱크홀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구에 따르면 이번 싱크홀은 매립된지 40년 가까이 된 지름 30 ㎝의 상수도관이 파열되며 물줄기가 유출돼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수도관 파열로 인근 10여개 공장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서울 강서수도사업소에서 물탱크 차량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면 도로라 특별한 교통 장애는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 안으로 복구 작업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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