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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일로 전통시장, '야시장'으로 활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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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개 전통시장 선정…야시장 활성화에 특교세 등 10억원 자금 지원

침체일로 전통시장, '야시장'으로 활력 찾는다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전경(사진=행정자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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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 2014년 야시장으로 문을 연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전에는 한산하기만 했던 이 시장은 최근 밀려오는 관광객·젊은이들로 인산인해다. 인근 차별화 된 시장운영과 각종 문화 공연, 야시장 등이 인근 유명 관광지인 한옥마을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끌면서부터다.


정부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문화와 상품이 넘치는 '야시장'을 활성화 한다.

행정자치부는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의 일환으로 올해 2개 전통 시장을 선정, 야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행자부는 2013년 부산·전주, 지난해 부여·목포·경주 등을 야시장 활성화 구역으로 선정해 사업을 지원해 온 바 있다. 특히 이 중 2013년 10월 야시장으로 문을 연 부산 부평깡통시장은 매출액이 25% 가량 늘고, 30세대 68명에 이르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사업비 확보계획을 포함한 계획서를 작성, 22일까지 행자부에 제출하면 된다.


행자부는 6월까지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실시설계 등을 진행해 늦어도 내년 2월 중에는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장에는 특별교부세 5억원, 지방세 5억원 이상 등 총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 될 예정이다.


또 행자부는 지역의 향토자원과 연계한 야시장을 조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문화예술의 명소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야시장 운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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