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엔환율 900선 붕괴…백화점·패션업계 "큰 영향없다"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원·엔환율 7년 만에 900원선 붕괴
유통업계, 별다른 영향 없을 것…일본 관광객 매출 비중 낮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원ㆍ엔환율이 7년 만에 900원 선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유통업계는 큰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엔저 현상이 이전부터 지속된 데다 일본 관광객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향후 엔저현상이 추가적으로 더 진행되면 향후 대책은 논의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23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본인 매출 구성비가 외국인의 2~4%밖에 안 되고 외국인 매출 90%가 중국에 의해 이뤄진다"며 "중국인 관광객 변동에 따른 영향은 있을 수 있어도 일본관광객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엔저현상이 오랫동안 있었고 환율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브랜드 가격을 바꾸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도 "일본 브랜드가 저렴해졌다고 추가적으로 들여 올 계획도 없다"며 "엔저가 예전부터 지속됐기 때문에 자체 브랜드에서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일본 관광객 비중 낮고 일본 브랜드도 거래할 때 엔화가 아닌 달러로 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자체적으로 가격정책을 바꿀 순 있지만 백화점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면서도 "엔저가 갑자기 된 것도 아니고 드라마틱하게 일본상품 매출이 늘거나 크게 싸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대형마트 역시 일본 수입 상품 취급이 적어 별다른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입상품 소싱은 중국이 가장 크고 이어 베트남 순으로 일본 제품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 역시 "위안화의 경우는 중국에 직진출하고 소싱하는 것에 영향이 있겠지만 엔화의 경우는 일본에 사업이 진출한 것이 없을 뿐더러 매출에 외국인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 영향을 크게 체감하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는 수출비중이 높은 회사는 부정적, 내수비중이 높은 회사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해서 수출하는 기업이 더 많기 때문에 좋을 것"이라며 "수입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면 내수경기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류업계도 내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수입가는 낮아지지만 사실상 판매가를 연동해 낮추지 않는 이상 일본 수입주류업체의 수익률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관광객에 매출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화장품업계의 경우 관광객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 차원에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든지 오래된 데다 그 부분을 중국인들이 충분히 채워주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대책을 내놓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업계도 완제품에 환율 영향이 반영되기까지 6~8월 이상 걸리고 환율을 가격으로 쉽게 연결시킬 수 있는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생산기지가 있는 것이 아니고, 수입 수출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도 "생산기지가 일본에 없어, 원·엔환율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며 "원·엔환율의 변화가 있다고 해서 가격을 인상·인하 한다거나 한 전례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