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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CEO "中 증시 과열 신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주식시장에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워츠먼 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재무·부동산 포럼에 참석해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중국에서 주식투자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계좌를 여러 개 가지고 있고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것은 주식시장이 과열돼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슈워츠먼 CEO는 중국 주식투자 열기가 뜨거운 이유에 대해 "은행 금리가 낮아졌고 부동산 투자도 높은 수익을 내지 못해 투자자들이 유일한 투자처인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빚을 내서 투자하는 신용거래를 제한하거나 단계적으로 위안화 태환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덧붙였다.


22일 중국 주식시장은 대표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가 43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규 개설되는 주식 계좌 수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는 지난주 상하이ㆍ선전증권거래소에 새로 개설된 주식 계좌 수가 325만7100개에 달해 직전 주 사상 최대치로 기록된 168만4100개 보다 94%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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