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지난 20일 페루 최대 방송사업자이자 민영방송사인 아메리카TV와 방송교류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방송사는 이번 MOU 체결과 한국 대통령의 페루 방문을 계기로 프로그램 교류와 국제공동제작 등의 협력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아메리카TV는 최근 제작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스튜디오 건설을 완공했는데, 이와 같은 첨단 제작환경에서 향후 아리랑TV와의 방송 프로그램 공동제작 추진을 제안했다.
또한 인터넷, 모바일 등을 이용해 시청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아리랑TV의 '애프터 스쿨 클럽', '빙 잇 온'과 같은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했다.
아메리카TV는 1958년 설립된 민영 방송사업자로 페루 전국 100%의 방송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페루 내 시청점유율 36%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아리랑TV 방석호 사장과 아메리카TV 마리쉔카 미로께사다(Marishenka Miroquesada) 부사장, 루이스 길레르모(Lusi Guillermo) 제작국장 등의 임원진이 참여했다.
방석호 사장은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한 K-컬처의 지속적 확대를 통한 페루 내 한국 문화콘텐츠의 수출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대중문화 중심의 페루 내 한류 문화콘텐츠 확대에서 예술문화, 전통, 음식 등 K-컬처 전반으로의 확대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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