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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美 1100만 가구에 방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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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채널 자체 수출은 처음 있는 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아리랑TV가 20일(현시시간)부터 미국 1100만 가구에 서비스된다. 미국 최대 위성 디렉TV에 첫 방송이 나간다. 기존의 아리랑TV는 디지털지상파와 케이블방송을 통해 LA, 뉴욕, 워싱턴 등 지역에 한정적으로 방송됐는데 이번에 디렉TV 송출로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하게 됐다.


아리랑TV가 1100만의 미국 가입자를 대상으로 방송하게 되면서 음식, 역사 등 한국 문화와 정보, 드라마, K-POP 등 한류를 전파하고 제2의 한류 붐을 조성하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디렉TV시청자에게 "아리랑TV가 양국 사이에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소중한 가교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리랑TV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山河), 창의적이고 흥미진진한 문화, 예술을 즐기시기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아리랑TV의 미국 송출은 지난해 7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미국 디렉TV 고위관계자에게 채널 론칭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5개월에 걸친 디렉TV와 협상 끝에 공익채널로 최종 선정돼 디렉TV의 기본패키지로 편성되게 됐다.

이경재 위원장은 "이번 아리랑TV 방송으로 미국 사회에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리게 돼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아리랑TV의 인도, 영국, 중남미 등 지역의 위성 플랫폼 진출을 지원해 전 세계에 한류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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