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동부증권은 2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부진했던 음료와 생활용품 사업부의 이익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마진 개선이 생각보다 빨라 연간 추정치 상향이 필요하고 생활용품은 할인율 축소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785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7%, 12%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영업이익 성장률이 16%, 3%를 기록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넘어선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음료 부문은 통상임금 반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음료가격 정상화와 페트 용기 인소싱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3분기 기저효과는 플러스알파 요인"이라며 "실적과 주가 모두 우상향 추세에 있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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