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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포럼]채수경 리블링크 대표 "업사이클링 통한 사회적기업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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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포럼]채수경 리블링크 대표 "업사이클링 통한 사회적기업 실현" 채수경 리블랭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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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채수경 리블랭크 대표는 2008년 업사이클링 브랜드 리블랭크를 론칭하며 국내에 재활용 패션을 선보였다.


현대인에게 다소 생소한 재활용 패션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채 대표는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이를 패션에 접목시켰다. 리블랭크라는 이름도 '다시(RE)'라는 접두사와 '무한한 가능(BLANK)'이라는 단어의 조합이다.

채 대표는 22일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한 '2015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디자이너의 책임은 실질적인 삶에 가랑비처럼 조금씩 스며들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디터람스의 말을 인용하며 재활용을 통한 사회적기업 실현을 강조했다. 특히 “버려진 물건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구촌 환경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 개념이다. 폐기물이나 쓸모없는 물건들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과 활용성을 가미, 질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가진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리블랭크는 이런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 순환을 실천 중인 기업으로 2009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채 대표는 “무차별적으로 버려진 폐자원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 리블랭크의 경영 목표”라며 “새로운 감성과 가치를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말했다.


이날 채 대표는 폐자원에 감각적 디자인을 입힌 제품을 소개했다. 옥외 막사나 임시 텐트에 사용됐던 방수천에서부터 버려지는 데님 청바지에 이르기까지 업사이클링의 재료는 무궁무진하다. 채 대표는 2010년에는 재활용 아이디어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까르티에가 주최하는 여성 창업 어워즈에서 최종 1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 개최 이후 한국인이 포함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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