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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원정 성매매 한국인 일당 적발·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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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마카오에서 원정 성매매를 하던 한국인 일당이 현지 경찰에 적발, 체포됐다.


외교부는 21일 "주홍콩총영사관(마카오 관할)으로부터 지난 20일 우리국민 여성 25명과 남성 10명이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혐의로 마카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며 "현재 담당영사가 마카오에 출장하여 정확한 사건개요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마카오 경찰은 현재 도주한 혐의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 체포되는 우리국민 수가 늘어날 가능성 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향후 마카오 경찰의 이번 사건 수사결과를 우리 경찰 등 사법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며, 혐의 내용이 사실일 경우 외교부도 여권법 관련규정에 따라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여권발급 제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홍콩총영사관은 체포된 우리국민들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행 여권법(제12조 제3항 제2호)에따라 외국에서의 위법한 행위 등으로 국위를 크게 손상시킨 사람에 대해서는 그 사실이 있는 날부터 1년 이상 3년 이하의 기간 동안 여권의 발급 또는 재발급을 제한할 수 있다.


한편, 주홍콩총영사관에 따르면 마카오 경찰은 지난 19일밤(현지시간) 마카오에서 카지노 고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한국인 여성 25명을 체포했다. 또 한국인 남성 10명과 중국인 남성 8명 등 남성 18명도 경찰에 체포돼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수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 성매매 조직의 주범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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