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36억원 순매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홀로 사자에 나섰다.
2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 2146.12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기는 했으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6억원, 2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 68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섬유의복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29% 오른 433.18를 기록중이다. 이어 증권업종이 1.61%, 의약품업종이 0.78%, 철강금속업종 0.75%, 건설업종 0.63%, 서비스업종 0.44% 상승세다. 이밖에 운수창고업종, 기계업종, 유통업종도 동반 오름세다.
보험업종과 은행업종은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04%, 은행업종은 1.22%, 금융업종은 0.36% 낙폭을 기록중이다. 음식료품업종과 의료정밀업종은 각각 0.43%, 0.28% 내린채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 포스코, 제일모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1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1.72% 하락한 17만2000원을 기록중이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도 각각 1.43%, 0.62%, 1.54% 내렸다.
이 시각 상승 종목은 394개, 하락 종목은 370개다. 상한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각각 1개, 보합종목은 84개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08.63포인트(1.17%) 오르며 1만8034.9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2.79포인트(1.27%) 상승한 4994.6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9.22포인트(0.92%) 오른 2100.40을 기록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에서 1%대의 하락을 기록했던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에 나온 중국발 경기 부양 정책 뉴스에 상승세를 탔다. 일부 기업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시중은행의 지준율을 1% 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제 금융가의 예상보다 큰 인하 폭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자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도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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