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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손잡은 제로투세븐…중국 공략 본격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제로투세븐, 중국 유아동 시장 성장의 수혜
알리바바와 손잡고 업계 처음으로 티몰 입점
김정민 회장의 추진력…올해 영업익 흑자전환 예상


알리바바와 손잡은 제로투세븐…중국 공략 본격화 김정민 제로투세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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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아동 전문기업인 제로투세븐이 무섭게 비상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쇼핑몰에 단독입점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의 쇼핑몰 제로투세븐닷컴(0to7.com)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단독 입점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아동 기업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글로벌 티몰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식 오픈일은 다음달 11일이다.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궁중비책, 군기저귀를 비롯한 국내외 30여 개 주요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의 계열회사(지분 34.74%)로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알로앤루, 알퐁소, 포래즈 등을 보유한 의류부문 48%, 궁중비책, 토미티피 등 유통부문 40%, 중국부문 12%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 전량을 외주생산 및 완제품 형태로 매입해 생산설비를 보유하지 않으며, 주요 유통채널은 할인점(44%), 특약점(21%), 온라인(20%), 대리점(11%) 등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중국 유아동 시장 성장의 수혜에 따라 제로투세븐에 대한 평가도 긍적적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제로투세븐의 중국 사업 성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산아 제한 정책 완화로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은 2018년 약 108조원 규모로 확대되며 2013년이후 연평균 18.6%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제로투세븐의 강점을 가진 영유아 의류 시장은 같은 기간약 26.3%의 높은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의류사업은 고가 브랜드로 포지셔닝돼 있고, 노세일 정책 고수로 마진이 높은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알루앤루' 뿐만 아니라, '섀르반' 및 '맘마스앤파파스'가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중국제로투세븐닷컴, 티몰 등을 통한 현지 온라인 시장 공략 및 향후 스킨케어 '궁중비책' 신규 진출도 기대돼 중국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로투세븐의 중국 부문 매출액은 293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기존 브랜드 매장 지속 확대 및 온라인 사업 강화로 전년비 26.2% 성장한 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추정했다. 특히 중국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돼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7.7% 증가한 263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흑자전환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로투세븐은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동생인 김정민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매일유업이 지분 34%를 소유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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