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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하수도요금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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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5월부터 하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린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하수도사용료의 경우 하수찌꺼기 처리비용이 매년 증가해 1t당 555원인데 비해 요금은 315원을 받아 원가대비 56.8%로 요금 현실화율이 낮다고 보고 오는 5월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단계적으로 하수도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안양시는 이를 통해 현재 56.8%인 요금 현실화율을 2016년 76%, 2017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양시는 매월 물 20t을 사용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구시가지 합류식지역은 4600원으로 50원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평촌신도시와 같은 분류식지역은 6000원으로 종전보다 1450원 인상된다.

또 5단계로 나뉜 부과요율을 가정, 대중탕, 기타용 등 3개 업종으로 단순화한다. 부과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용의 인상폭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정화조 설치 유무를 기준으로 합류식지역과 우ㆍ오수관 분리로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는 분류식 지역을 구분, 합류식지역의 하수도사용료를 분류식지역보다 30% 낮게 책정하기로 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하수처리비용이 매년 증가해 부득이하게 7년만에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국민기초수급가정과 장애인(1∼3급)을 대상으로 한 상ㆍ하수도요금 감면신청을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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