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 골프웨어 매출이 활기를 띠면서 새롭게 론칭한 ‘까스텔바쟉’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가 전개하는 까스텔바쟉은 지난 3월 런칭과 동시에 24개 매장을 오픈한 가운데, 이 중 6개 매장의 한 달 누계매출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매장은 '대구 성서점'으로 지난 달 20일 오픈 첫날 매출 16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오픈 10일만에 매출 7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어 한 달을 앞두고 매출 1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지난달 21일 오픈한 남양주 ‘덕소점’ 역시 첫날 매출 1200만원을 달성하고,10일만에 5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매출을 올려 4월에 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녹산점, 진주정촌, 목포하당점, 여수 학동점도 오픈 한달간 누계 매출이 1억원을 넘겼다.
까스텔바쟉은 48년간 명성을 쌓아온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로 국내에서 높은 신인도를 얻고 있고, 고정적인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 등이 조기에 1억원대 매장을 연달아 배출한 비결로 분석된다.
글로벌 명품으로서의 검증 받은 브랜드 컨셉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되는 컬러감과 디자인의 상품들이 젊은 마인드에 개성 넘치는 골프족들을 공략했다고 보고 있다.
고급 소재에 팝아트, 아트 드로잉을 적용하여 디자이너의 현대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골프장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이르기 까지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젊은 감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성향, 골프 등 정기적 운동으로 건강과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점, 현대적이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품 간에 코디가 잘 돼서 고객 한명이 보통 3~4개의 옷을 구매하며,합리적인 가격으로 세트 구매 시 부담이 없는 편이라는 반응이다. 이 밖에 ‘아트(art)’ 를 주제로 꾸민 매장이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워서 타 브랜드 대비 입점 빈도가 높다는 평이다. 까스텔바쟉은 5월 말까지 매장을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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