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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700여명 익사 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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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아프리카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선이 뒤집혀 700여명이 숨지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에서 남쪽으로 120마일 남쪽으로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났다. 난민선이 다른 배를 피하는 과정에서 탑승자들이 한쪽으로 이동하면서 무게중심을 잃어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사고가 이날 자정께 발생하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배에 탄 난민 가운데 28명만이 구조됐고 나머지는 익사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고 지역 인접국인 몰타 해군 대변인에 따르면 이탈리아 선박들과 상선들이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와 몰타 당국이 그 주변에서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명이 숨졌다고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국제이주기구(IOM)이 밝혔다.


이 난민선에는 550명 정도가 타고 있었으며 익사자들 가운데는 어린이들도 일부 포함됐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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