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맨유 라이벌전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

지소연[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경기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소연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첼시와 맨유의 경기 전반전이 끝나고 2014년 잉글랜드 여자축구(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관중 4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 열아홉 경기에서 아홉 골을 넣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