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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남, 반둥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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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18일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반둥회의 60주년 및 새로운 아시아·아프리카 전략적 동반자 관계수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을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북한은 김 상임위원장의 참석을 결정해 통보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남한에서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함에 따라 남북 또는 북중간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김 상임위원장은 2005년 열린 반둥회의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와 만나 남북 당국자 회담 재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과거 김일성 주석은 1965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반둥회의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회주의 혁명'에 대해 연설했으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 주석을 수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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