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목적 1위는 '커뮤니케이션·정보검색'…교육·P2P 등은 2009년 비해 '뚝'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민은 인터넷을 하루 평균 1.9시간 가량 사용하고, 인터넷 상에서는 주로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해 타인과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13일 공개한 '서울시민, 인터넷 얼마나 이용하나?'에서 지난해 서울시민의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주당 13.3시간, 일평균 1.9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인터넷 이용시간은 2009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인터넷 이용자의 주당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4.7시간(일평균 2.1시간)으로, 오히려 지난해 보다 많았다.
반면 서울시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실제 2010년의 인터넷 이용률은 80.9%(787만명)였지만, 5년 후인 지난해에는 86.2%(840만명)까지 늘어났다.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 중 가장 활발한 경로는 카카오톡·라인 등 '인스턴트 메시지(93.8%)'였다. 이메일(63.9%)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58.3%)도 뒤를 이었다.
인터넷 이용목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과 자료 및 정보 검색이 94.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여가활동(75.5%), 교육학습(21.1%) 등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이용목적 중 교육학습 분야는 2009년 52.3%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일공유서비스(P2P 등)도 2009년 18.2%에서 6.3%까지 떨어졌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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