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 홈페이지에서 무장애 산책길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북한산 둘레길과 같은 산책명소를 쉽게 즐길 수 없는 보행이 불편한 이동약자(장애인,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들 애환을 해소하기 위해 산책구간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를 완료, 수집한 자료를 공간정보 DB에 구축 '무장애 산책길 11구간'(총16.7km)에 대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사업은 시스템 개발 비용 약 2000만원이 필요한 사업이었으나 지적과 공무원들로 TF팀을 구성, 예산을 절감했다.
창의적이고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실시하는 좋은 예로 평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장애 산책길'은 말 그대로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영유아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 가족과 같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정보를 웹을 통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로 구간별 거리, 예상소요시간, 버스정류장, 주차장, 노면상태, 경사도 등 현황정보와 화장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비롯 산책길 주변의 각종 볼거리 정보를 현장사진과 함께 은평구 홈페이지에서 올 3월3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장애인·노약자 거주자가 비교적 많은 은평구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소수약자를 포함한 주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앞선 행정서비스 착한 정보제공'으로 창의성이 인정돼 서울시 학술연구과제로 선정 되는 등 다른 기관에 확산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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