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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SLR·미러리스 두마리 토끼 다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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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SLR·미러리스 두마리 토끼 다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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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SLR도 미러리스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시장
전문가용 DSLR과 여성을 위한 미러리스 제품 선보여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DSLR도 미러리스도 놓칠 수 없다."

니콘이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뿐 아니라 미러리스 시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5)에서 "미러리스의 판매가 이미 DSLR을 넘어선 지 오래"라며 "니콘은 DSLR 시장뿐 아니라 미러리스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미러리스는 40%의 점유율로 DSLR(34%), 콤팩트 카메라(26%)를 앞섰다.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점점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니콘과 같은 카메라 전문업체들이 위기감을 가지고 사안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에 니콘은 DSLR과 미러리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야마다 사장은 새 미러리스 카메라 'J5'를 소개하면서 "그간 니콘의 미러리스가 부진한 이유는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J5는 셀피(본인촬영) 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20~30대 여성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인 시장인 DSLR에서도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야마다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빠카메라' D5300이 흥행을 거뒀다"며 "올해는 '올 뉴 아빠 카메라'인 D5500과 상위 기종인 D7200을 보급해 DSLR의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했다.


아마추어 뿐 아니라 사진 전문가를 위한 기종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렌즈부대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야마다 사장은 "고급형 카메라를 원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D810과 D750을 출시해 니콘이 자랑하는 렌즈를 보급하겠다"며 "소비자들이 렌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출사행사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니콘은 5월 공개될 매출과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할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야마다 사장은 지난달 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공개할 제품들의 성공으로 매출하락은 작년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지난해 실적에 비해 5~10% 성장이 목표"라며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행사장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카메라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부스와 사진 작가들이 촬영 방법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또 직접 촬영한 사진은 부스에서 무료로 사진을 인화해준다. 행사는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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