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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새 아파트 분양 6만가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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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분양시장 평균 청약경쟁률 9.63대 1
다음달 수도권 3만4386가구·지방 2만5441가구 공급


5월 새 아파트 분양 6만가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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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5월 한달간 전국에서 6만가구에 육박하는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신규 분양을 앞둔 아파트 물량은 총 5만9827가구로 집계됐다. 4월 7만6540가구보다는 21.8%(1만6713가구)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070가구과 비교하면 61.4%(2만2757가구) 증가한 규모다.

다만 이달 중 분양 계획이 잡혀 있던 단지 중 일부가 일정을 조율할 경우 5월 분양물량은 이같은 예상치를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분양 시장은 민간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일주일에 1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일부 지역의 경우 물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지역별로는 5월 수도권에서 전월대비 28.0% 감소한 3만438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재개발분양 물량 위주로 성동구 'e편한세상옥수역' 1976가구, '왕십리자이' 713가구 등 3534가구가 선보인다.


경기도는 전국 물량의 49.4%인 2만9577가구가 공급되는데 고양시 '고양원흥호반베르디움' 967가구, 김포시 한강지구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4차' 461가구, 시흥시 목감지구 '목감레이크푸르지오' 629가구, 용인시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1316가구 등이 분양 대기중이다.


인천은 경서지구 '인천경서대광로제비앙' 720가구, 금곡동 '인천금곡우방아이유쉘' 555가구 등 총 1275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세종과 경남에서 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대비 11.5% 감소한 2만5441가구가 공급된다.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들이 준비중인 세종에서는 세종2-1생활권 '중흥S클래스(L2·M2)' 1446가구, '한신휴플러스(M1·L1)' 2531가구 등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5141가구가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남에서는 4649가구가 분양되는데 거제시 '거제2차아이파크1·2단지' 1279가구, 양산시 물금지구 '양산대방노블랜드8차' 1062가구 등이다.


이 외에 ▲충남(4419가구) ▲경북(2667가구) ▲대구(1468가구) ▲울산(1392가구) ▲강원(1347가구) ▲충북(1338가구) ▲대전(1059가구) ▲광주(1022가구) ▲전남(939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올 들어 분양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4월10일 현재 전국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9.63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과 사상초유의 1%대 기준금리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수도권에서는 ▲서울 13.14대 1 ▲경기 7.52대 1, 지방은 ▲광주 51.32대 1 ▲울산 37.57대 1 ▲대구 37.16대 1 ▲부산 25.77대 1 등을 나타냈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요가 공급을 역전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분양시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되겠지만 청약경쟁률은 지역별로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쏟아지는 물량 속에서 경쟁률에 거품이 형성된 것은 아닌지 판단하는 선구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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