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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 작년 성완종 회장과 몇차례 만나…“동료의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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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작년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몇차례 만난적은 있지만 동료의원으로서 만남을 가진 정도”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기자들이 ‘작년에 성 전 회장을 4차례 만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4차례 만났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동료 의원으로서 만날 수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성 전 회장의 개인 일정표에는 그가 작년에 유 시장을 총 4차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또 자원외교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자 지난달 말 유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그러나 검찰 수사에 개입할 수 없다며 구명 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성 전 회장이 (검찰수사에) 억울해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얘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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